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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미디어 콘텐츠 산업 전망
2025년 산업을 전망하다
2025년 산업을 전망해 봅니다
작성 : 2024년 12월 20일 (금)

 

■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올해는 미디어·콘텐츠 업계에 있어 혹한의 시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라는 미증유의 사태 속에서 ‘언택트(untact)’의 수혜를 입고 성장한 글로벌 OTT 플랫폼의 약진 덕에 2020년 98편에서 2022년 141편까지 증가했던 드라마 편성 수는 2023년 감소세로 전환되더니, 급기야 올해는 2020년 대비 30% 가까이 역신장하기에 이르렀다. 경기 침체와 제작비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 방송·광고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고, 줄어든 드라마 슬롯으로 인해 제작 편수 역시 감소하며 제작사와 연기자 모두 생존의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장기화된 업황 위축으로 비관론이 우세하지만, 겨울 가면 봄이 오듯, 내년에는 따뜻한 봄바람이 불 것이라는,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방송사들의 편성 현황과 제작사들의 작품 제작 계획 등을 고려할 때 내년 드라마 제작 편수는 올해 대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서다.
 
우선, 올해의 경우 파리올림픽이라는 빅 이벤트의 영향이 일부 있었다. 올림픽을 전후로 해서 드라마를 결방시키거나 편성 자체를 쉬어간 채널들이 많았다. 하지만 내년에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이벤트가 존재하지 않아, SBS 주말 드라마의 경우 올해에 비해 1~2편 정도는 추가 편성될 여력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잠정 중단했던 드라마 슬롯의 일부를 재개하려는 방송사들이 있는 것으로도 파악된다. 2023년 5월을 마지막으로 월화드라마 편성을 중단했던 SBS의 경우 내년 방송을 목표로 월화드라마 부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 추정대로 월화드라마 슬롯이 재개된다면 올해에 비해 최소 5~6편의 드라마가 증가할 여지가 있다.
tvN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 수목드라마 라인업을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가정할 때 최소 3~4편의 추가 편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채널A는 올 하반기부터 드라마 편성을 재개했는데, 내년 2월 15일 ‘마녀’가 방영 확정되어 있어 하반기 추가 편성 가능성을 감안하면 제작 편수가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다.
 
국내 OTT 플랫폼인 티빙 역시 올해보다 늘어난 7~8편가량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쿠팡플레이는 내년 최소 2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공개할 예정인만큼, 내년에는 OTT 플랫폼들의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변함없는 K-콘텐츠 사랑


글로벌 OTT의 K-콘텐츠 사랑은 2025년에도 변함없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중순 넷플릭스에서 발표한 2025년 공개 예정 비영어 신규 콘텐츠 중 한국 영화·드라마·예능의 비율은 18%(13개국 39개의 콘텐츠 중 7개)에 달한다. 전 세계 넷플릭스 가입자의 80% 이상이 K-콘텐츠를 즐기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의 호응이 좋고, 제작비 대비 흥행 성적이 뛰어난 K-콘텐츠 투자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며, 현재 알려진 라인업을 고려할 때에도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국산 오리지널 드라마·영화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늘어날 공산이 크다.
 
한국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시청자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힌 디즈니플러스 역시 2025년 선보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작 라인업 21개 중 10개가 우리나라 작품일 정도로 K-콘텐츠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상위 15개 오리지널 콘텐츠 중 9개가 K-콘텐츠일 만큼 한국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디즈니플러스로서는 향후 K-콘텐츠 라인업을 더욱더 확장할 필요성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한국 예능에 대한 선호 역시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대박’으로 큰 재미를 봤던 넷플릭스는 내년에도 연애, 요리, 추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새로운 예능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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